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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ing books 와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 - 신물결

작성자 사진: 심유라심유라

최종 수정일: 2021년 7월 7일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13살이 된 신물결입니다. 두 명의 동생들과 같이 홈스쿨을 하고 있습니다.


홈스쿨링을 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여러 가지 것들을 집중적으로 해보았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게 되서 종이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그림을 그렸던 적도 있고,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영어책을 많이 읽었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홈스쿨을 하면서 많은 것들에 관심이 있었지만 저는 언제나 책을 읽고서 이야기를 쓰는 것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책이라는 것은 정말로 신기한 것 같습니다.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이 책을 보면 책은 여러 개의 종이 위에 잉크로 낙서를 한 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아주 어린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면 어디가 머리이고 어디가 다리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운 것처럼 종이 위에 암호처럼 그려진 이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를 것입니다.


하지만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은 필요할 때 책을 펼치면 자신이 원하던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집, 그림책, 놀이책, 팝업북, 동화책, 위인전, 문제집, 사전, 백과사전, 카탈로그, 잡지, 룰북, 전자책, 만화책, 게임 북, 연극 대본, 수학책 등등 온갖 종류의 책이 세상에 있습니다.


이 모든 책들은 각자의 목표와 의무가 있습니다.

글을 쓸때 자신이 원하던 단어나 문장을 찾아낼 수도 있고, 알지 못하던 것을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백과사전을 펼치면 단어, 현상, 존재, 장소 모든 것들을 알고 있는 박사님의 똑똑한 머릿속으로 여행을 간 것 같습니다. 온갖 어렵고 복잡한 단어들이 어디에 쓰이면 적당한지를, 그 의미를 알려주고, 사막에는 어떠한 동물들이 살고 있는지, 그 동물들은 어떠한 습성을 가졌는지를 알려줍니다. 또 소설책들은 사람을 바다 한가운데의 폭풍우 속으로 인도하거나 초원의 사자 무리 옆으로 데리고 갈 수도 있습니다. 작가가 상상한 완전히 다른 세계로 여행을 가거나 깊은 바닷속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찾아 떠나기도 합니다. 기절할 정도로 무서운 이야기 속으로 이동하고,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은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 탐정을 따라가게 됩니다. 시집들은 생각지 못했던 단어와 문장으로 상황을 묘사합니다.


세상의 있는 모든 책은 모두 똑같이 소중하지만, 책 중에서도 특별히 뛰어난 책들이 있습니다. 이야기 속의 배경이 느껴지는 책, 주인공과 인물들이 눈앞에 그려지는 책,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탄탄한 책, 훌륭한 그림을 가지고 있는 책,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는 책같이 특별히 뛰어난 책들이 있습니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책의 작가와 만나게 되고, 인물들과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책을 통해서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이 정말로 신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기 싫어하는 이유는 책을 읽는 것보다 다른 재미있는 것들이 더 많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꼭 책을 보지 않아도 언제든지 영화를 볼 수 있고, 가지고 다니기가 불편한 책보다는 작은 핸드폰 속에 들어있는 것들이 훨씬 많습니다. 노트북에서는 책보다 더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심심할 때는 게임을 하면 됩니다.

저는 핸드폰이나 노트북 같은 것들에 책이 밀려서 어느 순간에는 책이라는 것이 사라지게 될지 모른다는 걱정을 하고는 합니다. 책의 장점들보다 더 뛰어난 물건들이 많아지면서 책은 화면 속으로 사라지게 될 수 도 있습니다.

먼 미래에는 사람들이 이런 대화를 할지도 모릅니다.


“아빠, 먼 옛날에는 책이 있었데요!”

“아빠의 할아버지는 책을 정말로 많이 읽었단다.”

“책은 들고 다녀야 한대요! 정말로 불편하겠죠? 그런데 왜 옛날 사람들은 책을 읽었을까요?”

“그때는 책이 노트북이나 핸드폰보다 성능이 뛰어났다고 하더구나.”

“신기하네요.”

“그렇지? 책은 들고 다녀야 하고 한번 읽으면 끝이란다. 참 불편한 것이었을 것 같아.”

정말로 끔찍하겠죠? 물론 책을 대신할 것들은 있겠지만 우리가 지금 보는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책은 박물관에서나 보게되는 것은 아닐까요?



제 친구들 중에서도 2, 3명 빼고서는 일주일에 책을 2권 이상 읽는 친구는 없네요.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책 중에서도 재미있는 책들을 알려주어서 그 친구들도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매거진 “Finding books”를 쓰고 있습니다. 제 매거진을 통해서 다른 친구들이 책을 재미없는 교과로 생각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읽어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책을 쓰는 것은 어떨까요? 책을 읽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글로 조금이라도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제 매거진에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라는 제목으로 써보고 있습니다. 계속 이어서 이야기를 쓰다가 보면 언젠가는 제 이야기가 모여서 책이 될 수도 있겠죠?

제가 쓰는 매거진을 통해서 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책이 말하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으면 바랍니다.



 


FINDING BOOKS


해저 2만리 꿈꾸는 책들의 도시 캡틴 블루베어와 13과 1/2 인생 80일간의 세계 일주
















 






아래 파일을 클릭하시면 매거진 전체를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소설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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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김선경
김선경
Sep 29, 2020

와~ 물결이의 글과 그림들(블로그도 찾아가서 봤어^^)을 보면서 정말 감탄했어.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을 읽으면서는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었어. 지도를 보니 그곳에 갈 수 있을 것만 같아 설레기도 했지. 발터 뫼르스와 쥘 베른의 책들도 읽어보지 못했는데, 물결이의 글을 읽고 나니 꼭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멋진 작가와 책 소개해 줘서 정말 고마워. 앞으로도 블로그의 독자로서 계속 물결이의 글과 그림 기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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