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해보다 어둡고, 어떤 때보다 메마른 한 해였습니다. 씨앗과나무 꿈샘들과 자녀들, 클래스에서 함께 한 어린이들은 올해를 도약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방 안, 집 안에 머물지 않고, 더 넓은 곳으로 생각을 펼쳤습니다. 더 멀리 있는 사람들과 만났습니다. 그리고 씨앗동화를 통해 사랑과 감사, 치유와 행복한 이야기를 퍼뜨렸습니다. 씨앗과나무 꿈샘들 모두 어두운 곳에선 빛이 되고, 메마른 곳에선 물이 되기 위해 부지런히 길을 찾아 나섰던 한 해였습니다. 앞으로도 어둠은 우리 곁을 둘러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둠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을 때 환한 생각을 가진 우리는 빛이 됩니다. 

 

2020년, 우리를 꿈꾸도록 만든 소중한 책들을 씨앗동화 연구팀이 한 권 한 권, 정성스럽게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씨앗과나무에서 함께 한 어린이들이 더 먼 곳, 더 넓은 곳으로 갈 수 있는 무제한 티켓입니다. 먼 길을 다녀올 아이가 지치지 않도록 엄마나 아빠가 동승해보면 어떨까요? 씨앗과나무가 응원합니다.